美 "해상 봉쇄 회피 시도한 유조선 무력화"
종전 MOU 붕괴에 해협 '역봉쇄' 재개…두 번째 선박 무력화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미군은 24일(현지시간) 미군의 봉쇄를 뚫고 이란 항구로 향하던 유조선 1척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팀 호킨스 미 중부사령부(CENTCOM) 대변인은 AFP통신에 "이전에 최소 4차례나 봉쇄망 돌파를 시도한 해당 유조선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호킨스 대변인은 "선원들에게 반복해서 경고했으나 응하지 않았고, 현장의 미군이 기관실을 향해 사격한 뒤 배를 무력화했다"며 "이 선박은 더 이상 이란으로 운항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중부사령부는 또한 이란 항구와 연안 지역 입출항을 차단하기 위해 상선 12척을 회항시켰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이란으로 향하던 선박들을 차단하기 위해 직접 공격을 가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보인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중순 종전 양해각서(MOU)를 발효했지만, 지난 7일부터 상호 합의 위반을 주장하며 다시 교전을 벌이고 있다.
이달 중순 미국은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재개해 해안으로 향하는 선박들의 진입을 차단하고 있다.
지난 15일 중부사령부는 유조선 'M/T 벨마'가 봉쇄 조치를 뚫고 이란 하르그섬으로 향하자 선박 굴뚝에 미사일을 발사해 무력화하기도 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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