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바레인 아마존 데이터센터·요르단 미군 F-15 격파"(종합)
IRGC "요르단 美기지 방공레이더도 타격"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미국 기업 아마존의 바레인 내 데이터 기반 시설과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잇달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21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ISNA통신에 따르면 IRGC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혁명수비대 항공우주군이 바레인에 있는 아마존의 중앙 데이터 인프라를 여러 발의 순항미사일로 공격해 파괴했다"고 밝혔다.
IRGC는 이번 공격이 전날 미군이 이란 남서부 다르호빈에서 건설 중인 비군사 시설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이란 측은 앞서 다르호빈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현장이 미군으로부터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IRGC가 이날 공격했다고 밝힌 바레인 내 아마존 관련 시설은 클라우드 사업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바레인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바레인의 AWS 시설은 지난 3·4월에도 이란의 드론·미사일 공격을 받아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적이 있다.
바레인 당국과 아마존 측은 아직 이번 공격 및 피해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IRGC는 이날 별도 성명에선 요르단 내 미군기지를 미사일로 공격해 미사일 방어용 레이더 체계 1기와 방호격납고 안에 있던 F-15 전투기 1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IRGC는 "미군의 방공·레이더망을 제거해 더 광범위한 미사일 및 무인기 공격을 위한 길을 열고 있다"며 "추가 피해를 막으려면 미군이 중동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요르단 국영 TV는 군 당국을 인용해 밤사이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 3발을 요격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측은 레이더와 F-15 파괴 여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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