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국민에 '전세계' 여행주의보…"예상못한 사태 가능성"

"중동 외부 美외교시설도 공격 대상 돼"

워싱턴DC 소재 미국 국무부 청사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 국무부가 20일(현지시간) 자국민에 '전세계 여행 주의보'(worldwide caution)를 발령했다.

국무부는 이날 여행 정보 사이트 공지를 통해 "전 세계에 체류 중인 미국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한다"며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안보 상황은 여전히 복잡하며 예기치 못한 사태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미국인들에게는 "각별한 주의와 경계를 기울여야 한다"며 "항공편 취소, 주기적인 영공 폐쇄 및 잠재적인 여행 차질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동 외부에 체류 중인 미국인들에게는 "해당 지역(중동)으로의 여행 또는 경유를 재고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국무부는 "중동 지역 외부를 포함한 미국 외교 시설이 공격 대상이 된 바 있다"며 "이란 및 이란을 지지하는 단체들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해외에 있는 다른 미국 관련 시설이나 미국 및 미국인과 관련된 장소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2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이나 영사관이 이란 및 친(親)이란 무장 단체의 공격을 받은 바 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