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주말 방미 예정…트럼프와 회담 여부 불확실"

"그레이엄 의원 추모 행사 참석차 18일 미국 방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025년 12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악수를 하고 있다. 2025.12.29 ⓒ 로이터=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란 종전 방안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번 주말 방미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주 별세한 린지 그레이엄 미국 상원의원의 추모 행사 참석차 오는 18일 미국을 찾을 예정이다.

이스라엘 고위 관계자는 네타냐후 총리가 방미 기간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길 원하고 있지만 회담이 성사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2월 28일 공동으로 이란 공격을 시작했지만 종전 해법에 대해서는 견해차가 크다.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란 전쟁의 출구 찾기가 급한 반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정권 전복과 핵·미사일 프로그램 완전 제거를 주장하며 종전 노력을 거부해 왔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중순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합의를 통해 레바논을 비롯한 모든 전선에서 교전을 중단하기로 약속했음에도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군사작전을 계속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네타냐후 총리를 '배은망덕하다', '미쳤다'고 공개 비판하면서도 "네타냐후는 누가 보스(대장. 트럼프 스스로를 지칭)인지 잘 안다"며 이스라엘이 결국 미국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