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픽액스산' 공격 시 파괴적 대응…美·동맹국 대가 치를 것"
트럼프 "픽액스산 가까운 시일 내 타격"…미신고 농축 시설 건설 추정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권리 포기 안 해"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란이 14일(현지시간) 미국이 '픽액스산'을 공격할 경우 파괴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CNN에 따르면, 이란의 고위 안보 소식통은 "트럼프가 위협을 실행에 옮긴다면 우리는 파괴적인 대응을 가할 것"이라며 "그 대가는 미군과 미국의 역내 동맹국이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13일) 보수 성향 라디오 진행자인 휴 휴잇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오늘 밤과 내일 그들(이란)을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픽액스산이 공격 대상에 올라와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한 번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픽액스산은 심각한 피해를 본 이란의 나탄즈 우라늄 농축시설 인근에 위치한, 강력한 요새화가 이뤄진 시설이다. 서방 정보기관은 이곳에 이란이 미신고 농축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소식통은 픽액스산에서 핵 관련 활동이 진행 중이라는 미국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이란 국민의 권리를 지키는 데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픽액스산을 실제로 공격하든 그렇지 않든 호르무즈 해협에서 시행 중인 조치를 이행하는 데 아무런 차이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란은 미국과의 교전이 재개된 후 지난 12일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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