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과 재충돌에 이스라엘서 공중급유기 철수 보류"

이스라엘 매체 "벤구리온 공항 민간 항공기 운항 차질 불가피"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 구리온 국제공항 계류장에 미 공군 공중급유기들이 주기돼 있다. 2026.02.25. ⓒ AFP=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미국이 이란과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자 이스라엘에서 미군 공중 급유기를 철수하려던 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TOI)은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항국(IAA)을 인용해 미군이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공중 급유기 철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달 이란과 종전 양해각서(MOU)를 발효한 뒤 역내 긴장이 다소 완화하자 벤구리온 공항에 주둔하던 공중급유기 일부를 귀환시키기 시작한 바 있다.

미국은 이란 전쟁을 위해 역내 미군 군사력을 증강하면서 벤구리온 공항에 약 75대의 공중 급유기와 화물기를 주둔시켜 왔다.

벤구리온 공항은 이스라엘 최대 국제 공항으로, 전쟁 기간 이곳에 배치된 미군 항공기들로 인해 민간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어 왔다.

IAA는 벤구리온 공항에서 미군 항공기가 추가로 철수하지 않으면 항공권 최대 5만 장이 취소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주부터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교전을 재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3일 "MOU는 일종의 시험이었는데 이란이 준수하지 않았다"며 추가적인 대규모 이란 공습을 예고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