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통제법 도입 본격화…"레드라인 수호"
이란 의회 안보외교 위원장 "관련 법안 공식 제출"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법을 도입하기 위한 절차를 본격화했다.
에브라힘 아지지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위원장은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간밤 미군 드론 격추와 동시에 이란 의회에 '호르무즈 해협과 페르시아만의 안보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적 행동' 법안이 공식 제출됐다"고 밝혔다.
아지지 위원장은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 관리와 관련한 레드라인(금지선)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며 "이번이 첫 걸음이며 후속 조치가 뒤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선 게시물에서도 "이 곳은 페르시아 만이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규칙을 정한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2월 말 미국·이스라엘이 공격을 시작하자 중동의 핵심 원유 수출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선박 이동을 통제해 왔다.
미국과 이란은 6월 중순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해지만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를 명시한 5항을 놓고 서로 다른 해석을 하고 있다.
미국은 국제 수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정상화를 요구하지만, 이란은 자국의 영구적 통제권과 통행료 부과를 주장해 왔다.
이란이 MOU 발효에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국이 지정한 항로를 따르지 않는 선박을 잇달아 공격하자 미국도 이란 공습을 재개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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