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대통령 "종전 합의 환영"…이스라엘·헤즈볼라는 계속 충돌
이란 "레바논内 침략 종식"…이스라엘·헤즈볼라는 서로 드론·로켓 공격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합의에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다만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종전 합의 후 또 충돌했다.
AFP통신, 이란 관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아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이번 합의가 "긴장 완화와 외교적 해결의 문을 여는 긍정적인 발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종전 MOU의 레바논 관련 조항을 설명하며 레바논 주권 존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공격을 완전히 중단해야 한다며 "레바논 내 전쟁과 침략을 종식시키겠다"는 이란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IRNA는 레바논 관리들이 종전 합의에 레바논을 포함시킨 것에 대해 아라그치 장관에게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즈볼라는 이날 레바논 남부로 진격하려던 이스라엘 군대를 로켓과 포탄으로 공격했으며, 현재도 교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또한 헤즈볼라가 레바논 남부에 주둔한 이스라엘군 병력에 발사한 전차 미사일과 다수의 박격포탄을 발사했으나, 부상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레바논 남부 도시 크파르 테브니트의 한 차량을 겨냥한 드론 공격을 감행해 운전자 1명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 레바논은 MOU 타결 이후에도 이스라엘 공습이 집중된 남부 지역 주민들에게 귀향을 서두르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스라엘은 자국이 MOU의 당사국이 아니라며,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미국도 이스라엘군의 철수는 MOU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이란은 미국이 책임지고 MOU 합의를 이행해야 한다며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중단을 촉구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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