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美, 합의 이행 책임 있어…이스라엘 레바논 공격 중단하라"

튀르키예·이라크·이집트 외무장관과 통화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2025.09.09. ⓒ 로이터=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란 외무부에 따르면 아바스 장관은 이날 튀르키예, 이라크, 이집트 외무장관들과의 통화에서 "합의 이행 책임은 미국에 있다"며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레바논 침략과 불안정 조장 행위를 완전히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들 외무장관에게 MOU 체결 절차 및 내용을 공유하고 "휴전 성사, 긴장 완화, 역내 안정·안보를 위한 외교적 노력 과정에서 튀르키예, 이라크, 이집트가 취한 입장과 수행한 역할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란 외무부는 "이란, 튀르키예, 이라크, 이집트 외무장관들은 지역 정세에 대한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지속하고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60일 휴전 연장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진행한 뒤 후속 핵 협상을 진행한다는 내용의 MOU를 합의했다. 양측은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충돌하고 있는 레바논까지 휴전 범위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MOU 서명식은 오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군사작전 중단을 거부하고 있다. 레바논 국영 통신(NNA)은 15일에도 레바논 남부 도시 크파르 테브니트에서 이스라엘군의 드론 공습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