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바레인·요르단·쿠웨이트 미군기지 미사일·드론 보복공격"

'헬기 피격' 美의 이란 남부 공습에 맞대응
쿠웨이트 "방공망으로 요격"…IRGC "美 추가공격시 단호한 대응"

이란 테헤란 소재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항공우주군 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미사일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10일(현지시간) 미군의 이란 남부 지역 공습에 따른 보복 차원에서 바레인에 이어 요르단과 쿠웨이트 내 미군기지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RGC는 이날 바레인 주둔 미 해군 제5함대를 드론으로 공격한 데 이어, 요르단 알아즈라크 미군기지 내 F-35 전투기 격납고와 지휘통제센터 등 4개 표적을 장거리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이란 매체들이 전했다.

이란 매체들은 또 IRGC가 쿠웨이트 알리 알살렘 미군기지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전했다.

IRGC는 미국의 추가 공격이 있을 경우 "압도적이고 단호한 대응"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IRGC의 실제 공격 및 피해 여부 등에 대한 미군 당국의 공식 확인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다만 쿠웨이트군은 "방공망이 적대적인 공중 목표물을 요격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미군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 육군 AH-64 아파치 공격헬기가 격추된 데 대한 보복 조치로서 이날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남부 지역의 방공망과 지상통제시설, 감시 레이더 시설을 타격했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번 작전이 미군과 역내 해역의 국제 선박을 겨냥한 최근 공격에 대한 "비례적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