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과 무력 충돌 재개, 美와 대화에 영향 불가피"
외무부 대변인 "美, 이스라엘 행동에 직접적 책임"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이란이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한 미국과의 대화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이스라엘과의 무력 충돌 재개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파키스탄의 중재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외교적 협의는 당연히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강요된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시작된 외교적 과정이 (이스라엘과의 교전 재개로 인해) 영향을 받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은 이란을 상대로 지역 평화와 안보를 침해하는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모든 행동에 대해 직접적인 책임을 진다"고 주장했다.
전날(7일) 모신 나크비 파키스탄 내무장관이 테헤란을 방문한 것에 대해서는 미국과의 간접적 교류를 지속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이란 전역의 전략 방공체계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월 말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 당시 파괴됐다가 "최근 복구·재배치한 이란의 방공체계를 타격했다"며 "이번 공격으로 해당 체계가 해체됐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에 수십 대의 공군 전투기가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란 또한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AFP는 "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며 이스라엘군이 이란의 새로운 미사일을 요격 중이라고 전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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