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 가세…"홍해 통행도 금지"
'레바논 공격' 둘러싼 이스라엘-이란 보복전에 참전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고, 이스라엘 선박의 홍해 통행을 금지했다.
AFP통신에 후티 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홍해에서 이스라엘 선박의 모든 항행을 전면 금지한다"며 "본 성명이 발표되는 순간부터 모든 적의 움직임을 우리 군의 정당한 군사 목표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은 또 "이스라엘의 민감한 적대적 목표물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며 "정밀 타격으로 목표를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도 텔레그램을 통해 "예멘에서 이스라엘 영토로 발사된 미사일을 탐지했다"며 "방공 시스템이 위협을 요격하기 위해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후티 반군의 공격은 전날(7일) 이스라엘의 레바논 베이루트 외곽 헤즈볼라 시설 공습에 대응한 이란의 대(對) 이스라엘 보복 공격의 연장선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대상으로 약 2달 만에 처음으로 탄도미사일 공격을 가하자 이스라엘은 이날 다시 이란 수도 테헤란과 북서부 타브리즈, 중부 이스파한 등에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앞서 후티 반군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지난 3월 전쟁에 뛰어들었고 이스라엘에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했다. 다만 지난 4월 8일 미국과 이란의 휴전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발표한 적은 없다.
지난 2023년 10월 가자전쟁이 발발하자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하고,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을 공격해 해상 교통로를 교란했다. 이후 지난해 5월 후티 반군은 미국과 휴전에 합의하고 홍해에서의 자유로운 항행을 보장하기로 했다.
AFP는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 선박의 항행을 금지할 경우 홍해에서의 심각한 혼란이 재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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