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본토 공습 감행…2개월 휴전체제 붕괴 위기(종합)

CNN "이란에서 또 미사일…이스라엘 방공시스템 가동"
예멘에서도 미사일 날아와…이스라엘군 "성공 요격"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따른 방공 시스템을 가동한 가운데 예루살렘 상공에서 8일(현지시간) 폭발로 인한 연기가 목격됐다. 2026.6.8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스라엘이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주요 거점 도시를 겨냥해 8일(현지시간)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 이란도 이에 대응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또 다시 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추가 보복 자제를 강력히 촉구했음에도 양측의 추가 공격이 이어지면서 지난 4월 초 어렵게 마련된 휴전 체제는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

이란 국영 TV는 8일(현지시간) 테헤란과 북서부 타브리즈, 중부 이스파한 등지에서 강력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 누르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테헤란 인근 위성 도시인 카라즈 지역에서도 큰 폭발음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이란에 대한 보복 타격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조금 전 이스라엘 공군이 이란 서부 및 중부 지역에 위치한 이란 테러 정권의 군사 목표물들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성명을 냈다.

폭발음이 감지된 이스파한과 타브리즈, 카라즈 등은 이란의 대규모 방공 기지와 미사일 생산 시설, 군사 요충지가 밀집한 지역이다.

이후 이스라엘군은 이란으로부터 새로운 미사일 공격이 감지됐다면서 "방공 시스템이 위협 차단을 위해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 측에서도 이스라엘 영토를 겨냥한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스라엘군은 엑스를 통해 이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외곽을 공습한 뒤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핵심 거점을 정밀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밤 10시쯤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수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 11발을 모두 요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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