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서 유엔 평화유지군 박격포 맞아 사망…공격 주체 조사 중

이스라엘·헤즈볼라, 레바논 남부서 교전 계속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어퍼 갈릴리에서 국경을 넘어 바라본 남부 레바논 지역에서 이스라엘의 공격 이후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6.06.01 ⓒ AFP=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충돌하고 있는 레바논에서 유엔 평화유지군 소속 군인이 박격포탄을 맞고 사망했다.

4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은 레바논 남부에서 발생한 박격포 공격으로 UNIFIL 군인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한 군인은 전날 UNIFIL 주둔지에 떨어진 박격포로 중상을 입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날 아침 숨졌다.

UNIFIL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에 대한 언급 없이 "비극적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레바논 남부는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이 집중적으로 벌어지는 지역이다. UNIFIL은 1978년 처음 레바논에 파병된 이후 여러 차례의 분쟁을 거치며 현지에 주둔해 왔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이란 전쟁 발발을 계기로 3월 초부터 포격을 주고받아 왔다. 이 과정에서 UNIFIL 소속 사상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진전에도 헤즈볼라 섬멸을 이유로 레바논 공격을 강화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는 미국 중재로 3일 휴전을 합의했지만 교전이 중단될지는 미지수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자위권을 내세우며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 해체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