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장관 "레바논 휴전에도 군사 작전은 계속될 것"

"레바논 남부 계속 주둔…주민 귀환 허용 안해"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6.05.25.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4일(현지시간) 레바논과 휴전에 합의했으나 당분간 군사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카츠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이 현재 점령 중인 레바논 남부 지역에 계속 주둔할 것이며 3월 이후 강제로 소개된 레바논 피난민 수십만 명의 귀환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츠 장관은 "이스라엘은 해당 지역의 테러 기반 시설을 해체하는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은 지역사회와 영토에 대한 공격에 대응해 베이루트를 타격할 수 있는, 미국이 뒷받침하는 행동의 자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는 지난 3월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하자 이에 보복하겠다며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이후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일부 지역을 장악하며 레바논 공습을 확대했고,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과 드론 공격을 이어 갔다.

이날 미 국무부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대표단이 참석한 제4차 고위급 3자 회의를 주재했고, 그 결과 양국이 휴전 이행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휴전 조건으로는 헤즈볼라가 완전히 공격을 중단하고 레바논 남부 리타니 지역에서에서 모든 대원을 철수시키는 것을 내세웠다.

헤즈볼라는 아직 휴전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극우 성향의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은 휴전이 "심각한 실수"라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를 내각 표결에 부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