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레바논·가자 공격 지속시 바브엘만데브 해협도 봉쇄"

혁명수비대 경고

바브엘만데브 해협 위성 사진. 2026.2.2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레바논과 가자지구에서 군사 작전을 지속할 경우 바브엘만데브 해협도 봉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카니 IRGC 쿠드스군 사령관은 이날 미국의 지원 아래 이뤄지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및 가자지구 침략 행위는 동맹 세력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새로운 전선을 구축하려는 '저항의 축'의 결의를 더욱 공고히 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상황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항행 여건을 호르무즈 해협과 동일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란 타스님 통신은 이란과 친이란 대리 세력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봉쇄하고 예멘 인근 바브엘만데브 해협 등 다른 전선을 열어 이스라엘과 그 동맹국을 압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12%가 통과하는 곳으로 호르무즈 해협과 함께 글로벌 원유 공급망의 핵심 관문이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봉쇄될 경우 국제 유가와 글로벌 공급망,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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