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의 레바논 휴전 위반에 미국도 책임 있어"

"한쪽에서 발생하는 휴전 위반은 모든 전선 휴전 위반"
트럼프 "네타냐후와 통화 마쳐, 이스라엘 베이루트 진격 없을 것"

지난 5월 27일 레바논 남부 마르자윤의 보포르성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5.2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란 정부가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미국도 책임이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1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미국은 이란과의 휴전 조항 위반은 물론,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감행한 휴전 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과 이에 따른 긴장 고조의 책임이 동맹국인 미국에도 있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란 외무부는 "어느 한쪽 전선에서 발생하는 휴전 위반은 곧 모든 전선에서의 휴전 위반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군이 더는 레바논 베이루트로 진입하지 않기로 했다며 국면 전환을 시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생산적인 통화를 마쳤다며 "이스라엘 군대는 레바논 베이루트로 진격하지 않을 것이며, 이동 중이던 부대들도 이미 회군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위 대리인들을 통해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측과도 매우 성공적인 대화를 나누었다고 전하며, "헤즈볼라 역시 모든 총격을 중단하는 데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양측의 무력 충돌을 본인이 직접 중재해 잠재웠다는 주장이다.

이어진 게시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대화가 "빠른 속도로(at a rapid pace)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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