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쿠웨이트 미군 기지에 이란 미사일 파편 낙하…미국인 5명 부상"
美·이란 산발적 무력 충돌…이란 측 공격 발표는 없어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이란이 쿠웨이트 미군 기지에 탄도미사일 공격을 가해 미국인 5명이 다쳤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쿠웨이트 알리 알 사렘 공군기지가 지난 하루 동안 이란의 탄도미사일 '파테-110'로 공격당했다. 쿠웨이트 방공망이 미사일을 요격했지만, 요격 파편이 기지를 타격했다.
소식통은 파편 피해로 계약 업체 직원과 현역 군인 등 5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또한 대당 가격만 약 3000만 달러에 달하는 MQ-9 리퍼 드론 1대가 파괴되고 또 다른 1대도 심하게 손상됐다.
파테-110은 이란이 2002년부터 생산해 온 고체연료 지대지 탄도미사일이다. 이 미사일에는 500kg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다만 이란 측 매체들이 블룸버그 통신을 인용 보도할 뿐, 이란 현지 당국자들은 공격 사실을 별도로 확인해 주지 않는 상황이다.
파키스탄의 중재 아래 지난달 7일 휴전에 합의한 미국과 이란은 종전 협상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드론과 미사일 등을 발사하며 산발적 충돌을 이어 왔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평화 합의안 초안 승인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백악관 상황실 회의를 소집했지만, 별다른 결론 없이 회의를 마쳤다.
이란 국영방송 IRIB는 이날 새벽 이란군이 남부 부셰르주에 침입한 미군 무인기를 요격했다고 보도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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