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이스라엘 구금 활동가들 학대 여부 수사…"형사범죄 해당"
외무장관, 검찰에 수사 요청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프랑스가 가자지구(팔레스타인 자치 구역) 구호선단에 참가한 자국민 활동가들이 이스라엘군에 체포된 동안 어떤 처우를 받았는지 조사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인테르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검찰에 해당 문제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바로 장관은 "튀르키예 주재 총영사에게 요청해 보고받은 내용에 의하면 프랑스 국적자에 대한 성폭력, 추위 노출, 구타, 반복적 모욕이 있었다. 형사 범죄에 해당할 수 있는 행위"라며 "이 문제를 검찰에 회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주 가자 구호 선박 50척을 국제 해역에서 나포해 여기 타고 있던 다국적 활동가 430명을 체포했다가 튀르키예 등을 통해 석방했다.
활동가들은 이스라엘에 구금된 동안 성폭력을 비롯한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가자 선단을 조직한 국제 구호단체 '글로벌 수무드 함대'(GSF)는 성폭력 사례만 최소 15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제기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은 자국민 활동가들의 증언을 토대로 이스라엘에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이스라엘에 나포됐다 풀려난 한국인 활동가 김아현 씨(활동명 해초)도 "거의 모든 남성으로 보이는 사람이 테이저건을 맞고 많은 여성으로 보이는 사람이 성추행,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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