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60일 휴전 연장·핵 협상 MOU 합의…트럼프 승인 남아"

악시오스 보도…"이란, 호르무즈 무제한 통행 보장·기뢰 제거"
60일간 핵문제 협상…보고받은 트럼프 "며칠 생각할 시간 달라"

미국과 이란 국기 일러스트. 2022.01.2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과 이란이 휴전을 연장하고 핵 협상을 개시하기 위한 60일간의 양해각서(MOU)에 합의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 양국 지도부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악시오스가 28일(현지시간) 2명의 미국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관계자들은 지난 26일 기준으로 대부분 조건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으나, 양측 모두 고위 지도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MOU에 선박들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가 제한 없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 명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미국 관계자는 이는 통행료나 방해 행위가 없음을 의미하며, 이란은 30일 이내에 해협 내 모든 기뢰를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또 MOU에 이란이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60일간의 협상 기간 가장 먼저 논의될 사안이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HEU) 처리 방안과 이란의 우라늄 농축 문제 해결 방안임을 명시할 전망이다.

그 대신 미국은 이란에 대한 제재 완화와 이란의 자금 동결 해제를 논의하기로 약속했다. 또 이란이 물자와 인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메커니즘도 논의하기로 했다.

미국 관계자들은 협상단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합의의 세부 내용을 보고하자 그가 "며칠간 생각할 시간을 달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악시오스는 이 MOU 서명이 전쟁 이후 가장 중요한 외교적 돌파구가 될 것이라면서도 핵 관련 최종 합의에 이르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협상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