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무총장 "민주콩고 내전 휴전 없이는 에볼라 확산 못막아"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내전 중인 콩고민주공화국에 휴전을 촉구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태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콩고민주공화국 동부는 현재 질병과 분쟁이 파국적으로 충돌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폭탄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지역사회의 신뢰를 구축하거나 환자를 격리할 수 없다"며 "이번 발병을 억제하기 위해 모든 교전 당사자들이 즉각적인 휴전에 합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30년간 내전이 계속된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지난해 M23 반군이 동부 지역을 점령하면서 내전이 격화됐다. 설상가상으로 동부 지역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M23이 일부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북키부·남키부주를 포함한 콩고 동부 3개 주에서는 지금까지 900건 이상의 의심 사례와 200명 이상의 의심 사망자가 보고됐다.
구호단체들은 인력과 장비를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지역으로 보내고 있지만 지역사회의 불신으로 인한 의료진 공격이 대응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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