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남부 전역에 '대피령' 선포…'옐로 라인' 넘어 포격 계속
남부 도시 전역에 공습 지속…레바논군 1명 사망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이스라엘이 27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지역에 전투 구역을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AFP통신, 카타르 알자지라방송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테러 조직 헤즈볼라의 반복적인 휴전 협정 위반을 고려하여 IDF는 강력한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하라니강 남부의 모든 지역은 전투 구역으로 간주되므로 레바논 남부 주민들은 자하라니강 북쪽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한다"며 "헤즈볼라 대원, 시설, 전투 장비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레바논군은 같은 날 레바논 남부에서 실시된 이스라엘 공습으로 소속 군인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또한 남부 도시 나바티에와 해안 도시 티레와 주변 지역에 대피 경고를 발령했다.
이후 레바논 국영 통신 NNA는 티레와 그 주변 지역에 공습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티레 지역의 헤즈볼라 지휘 센터를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자지라는 이스라엘이 나바티예 외곽 마을들을 "거의 끊임없는 포격"으로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5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지난달 16일 미국 중재로 휴전을 합의했지만,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거점인 레바논 남부에서 병력을 빼지 않았고 양측 간 무력 충돌은 계속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이스라엘군이 '옐로 라인'(Yellow Line)을 넘어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지상 작전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옐로 라인은 이스라엘군이 완충지대를 위해 레바논과의 국경에서 북쪽으로 10㎞ 올라간 곳에 설정해 둔 경계선이다.
한편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대원들이 레바논 리타니강 북쪽 자우타르 알샤르키야 마을에서 이스라엘군과 근거리 교전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를 부인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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