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양해각서 초안 마련…1달내 호르무즈 통행 복원"
이란 국영방송 보도…"호르무즈 통과 선박, 이란·오만이 관리"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이란이 미국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양해각서(MOU) 프레임워크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공식 초안을 입수한 이란 국영방송은 27일(현지시간) 초안에 미군이 이란 인근에서 철수하고 해상 봉쇄를 종료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대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 통행을 1달 내로 전쟁 전 수준으로 복원하기로 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는 선박에 군용 선박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어 이란이 오만과 협력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과 그 경로를 관리하기로 했다.
방송은 최종 합의가 60일 내 이뤄지면 구속력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형식으로 승인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 합의안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이란은 실질적인 검증 없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을 예정이다.
MOU 초안의 주요 쟁점으로는 호르무즈 해협 외에도 휴전 범위,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 등이 있다. 전날(26일) 보루제르디 이란 의회 국가안보 외교정책 위원장은 이란 국영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MOU 초안에 레바논까지 포괄하는 60일 휴전 약속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미국이 동결한 이란 자산 120억 달러(약 18조 원) 해제도 이란의 조건 중 하나이며, 핵 문제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어떤 협상도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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