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레바논 전략적 요충지 장악"…'옐로우 라인' 넘어 작전 확대(종합)

네타냐후 "레바논 남부서 군사 작전 확대는 완충지대 강화 목적"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2026.05.1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전략적 요충지를 장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신화 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안보 내각 회의 시작에 앞서 영상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내에서 작전을 심화하고 있다며 "이스라엘군은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해 전략적 우세 지역을 장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군사 작전을 확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나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군사 작전 확대에 대해 레바논 남부에 설정된 완충지대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AFP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이날 '옐로우 라인'(Yellow Line)을 넘어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지상 작전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옐로우 라인은 이스라엘군이 완충지대를 위해 레바논과의 국경에서 북쪽으로 10km 올라간 곳에 설정해 둔 경계선이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이스라엘군은 정치 지도부의 지침에 따라 이스라엘 국민과 이스라엘 병력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전방 방어선 너머에서 표적화된 방식으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25일) 텔레그램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헤즈볼라와 전쟁 중이며 공격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은 결코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더 세게 밟으라고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헤즈볼라는 지난 4월 16일 휴전에 합의했지만 이후에도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남부 레바논 일부 지역에 계속 주둔하며 헤즈볼라 거점 공습과 지상 작전을 이어가고 있다.

헤즈볼라는 이날 폭발물 탑재 드론, 로켓, 포탄 등으로 레바논 남부 자우타르 알샤르키야를 향해 진격하는 이스라엘군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도 이날 레바논 베카 계곡과 남부 전역에서 테러 단체 헤즈볼라 소속의 100여 개 테러 기반 시설과 테러범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