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MQ-9 드론 격추…휴전 위반 시 정당한 보복할 것"

혁명수비대 "RQ-4 드론· F-35 전투기도 영공서 몰아내"
美 "이란 남부서 기뢰설치 선박·미사일 기지에 방어적 공습"

지난 8일 이란 테헤란에서 한 여성이 반미·반이스라엘 벽화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6.04.08 ⓒ AFP=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가 이란 영공을 침범한 미국 드론을 격추했다고 26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미군이 '방어적 조치'로 이란 남부를 공습했다고 밝힌 직후다.

로이터·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IRGC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방공 부대가 페르시아만 지역의 이란 영공을 침범한 미군 MQ-9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IRGC는 "정밀한 첩보 감시를 통해 영공 방어 중 MQ-9 드론을 식별하고 격추했다"며 "RQ-4 드론과 F-35 전투기를 향해서도 발포해 이란 영공에서 몰아냈다"고 주장했다.

IRGC는 "미국의 테러리스트 군대가 역내에서 개입을 일삼는 모험주의와 공격적인 행태를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침략자 미군이 휴전 협정을 위반하면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이라며 "보복은 이란의 정당하고 확고한 권리"라고 강조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앞서 이란 남부에서 기뢰설치 선박과 미사일 발사 기지에 대해 자위적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CENTCOM 대변인은 "이란군 위협으로부터 우리 군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휴전 진행 동안 자제력을 발휘하며 미군을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