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병원행 놓고 시끄럽자…총리실 "치과 진료 목적"
심박조율기·전립선암 등 전력에 건강이상설 끊이지 않아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5일(현지시간) 오후 예루살렘 소재 하다사 에인케렘 의료센터에서 치과 진료를 받았다고 이스라엘 총리실이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현지 히브리어 매체들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의 병원 이송 사실이 보도되자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올해 76세인 네타냐후 총리의 건강 상태는 이스라엘 정치권과 여론의 주요 관심사 가운데 하나다. 특히 총리실이 네타냐후 총리의 의료 관련 정보를 충분히 공개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의 병원 방문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곤 한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달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장문의 글에선 '하다사 센터에서 받은 악성 전립선 종양에 대한 방사선 치료가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과 전쟁 중인 상황에서 자신의 건강 문제가 알려질 경우 선전 활동에 이용될 우려가 있어 치료 사실 공개를 미룬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진단 및 치료 시작·종료 시점 등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함께 공개된 연례 건강 보고서와 암 진단·치료 관련 문서에도 작성일자 등은 기재돼 있지 않았고, 병원 로고조차 없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2024년 12월 전립선 비대증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보다 앞선 2023년 7월엔 심박조율기를 삽입했고, 2024년 3월엔 탈장 수술도 받았다.
특히 심박조율기 시술 때도 이스라엘 총리실은 당초 '탈수 증상 관찰을 위해 하룻밤 입원했다'고 밝혔었지만, 이후 병원 측에서 피하 심장 모니터를 삽입했단 사실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해당 시술을 담당한 라마트간 소재 셰바 의료센터 의료진은 이후 "네타냐후 총리가 입원했을 때 심전도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됐다"면서도 총리의 심장은 "완전히 정상"이라고 밝혔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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