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NYT 칼럼 '팔 구금자 성폭력' 비난…"최악의 거짓말"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키오트 교도소 근처에서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들을 수송하는 버스가 출입구 밖으로 나오고 있다. 2025.01.25/ ⓒ AFP=뉴스1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키오트 교도소 근처에서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들을 수송하는 버스가 출입구 밖으로 나오고 있다. 2025.01.25/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이스라엘 외무부가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게재된 니컬러스 크리스토프 칼럼 '이스라엘 교도소에서 벌어지는 성폭력의 참상'을 두고 "현대 언론 역사상 최악의 유혈 비방 중 하나"라고 강력 비난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기반 독립 온라인 뉴스 채널인 미들이스트아이에 따르면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해당 칼럼이 "피해자인 이스라엘을 가해자로 몰아세웠다"고 비판했다.

이스라엘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 당시 이스라엘 시민들이 끔찍한 성폭력의 피해자였다고 지속해서 주장해 왔다.

이날 NYT 칼럼은 최근 보고서와 구금자들의 증언을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인들을 상대로 광범위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크리스토프는 이러한 사례가 이스라엘 구금시설 내 통제되지 않은 권력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다며, 국제사회가 이에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해당 의혹을 "근거 없는 거짓말"이라고 일축하며, 이번 보도가 유엔 사무총장이 관리하는 블랙리스트에 이스라엘을 포함하려는 더 큰 반(反)이스라엘 캠페인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