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영매체 "중재국 파키스탄에 새 협상안 전달했다"

이란 외무장관, 중동 우방국과 연쇄 통화하며 종전안 지지 호소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를 찾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가운데). 2026.04.25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란이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 측에 새로운 협상안을 전달했다고 이란 국영 매체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은 "이란 이슬람 공화국이 전날 저녁 대미 협상 중재국인 파키스탄에 최신 협상안 초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새 협상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의 해상 역봉쇄를 풀 만한 파격적인 제안이 담겼을지, 아니면 기존 원칙을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칠지에 따라 중동의 운명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협상안 전달과 함께 이란의 외교적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일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터키·이라크·아제르바이잔 등 주변국 외무장관들과 연쇄 전화 통화에서 이란의 '전쟁 종식 구상'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7일부터 불안한 휴전을 이어왔다.

파키스탄의 중재로 같은 달 11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직접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대화는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다. 이후 협상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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