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파키스탄에 2차 협상단 곧 파견…중재국들에 통보"

WSJ "이란 당국 공식 확인은 없어"

19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과 이란과 2차 평화 회담을 개최 준비의 일환으로 경찰관들이 세레나 호텔 인근 검문소에서 차량들을 검문하고 있다. 2026.04.19.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이란 당국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과의 2차 평화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WSJ는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이란 측이 중재국들에 '협상단을 21일 파견한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란 당국은 아직 협상단 파견 여부를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현재로서는 다음 협상 계획이 없다"며 "이란의 국익을 확보하기 위해 마감 시한이나 최후통첩을 믿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이란은 미국 정부에 깊고 역사적인 불신을 갖고 있다"며 "이란인은 힘에 굴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에 따라 지난 7일 시작된 '2주 휴전'이 "22일 오후(한국시간 23일 오전)" 만료된다며 사실상 그 시한을 하루 늘렸다. 이란과의 2차 협상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그는 휴전 연장은 "가능성이 매우 낮다(highly unlikely)"고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합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모든 교량과 발전소를 타격하겠다고 재차 경고했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