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 세계서 이란 연계 선박 나포 준비…'경제적 분노' 작전"
WSJ "중동 이외 국제 해역서 작전…中 겨냥 경고 효과도"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미국이 전 세계 곳곳의 국제 해역에서 이란과 연계된 선박 나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을 겨냥한 '경제적 분노' (Economic Fury) 작전의 일환으로 향후 며칠 내 중동을 넘어 전 세계 공해에서 이란과 연계된 유조선과 상선을 나포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미국의 대 이란 군사 작전 '장대한 분노'의 뒤를 잇는 이번 조치는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완전 개방과 핵 프로그램 포기를 추가로 압박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란은 17일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합의에 따라 상선에 대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발표했다가 미국의 역 봉쇄를 문제 삼아 입장을 번복했다.
미국은 지난 11~12일 이란과의 첫 종전 협상이 결렬된 뒤 호르무즈 해협 역 봉쇄를 선언하고 이란 항구를 오가는 역내 모든 선박을 통제하고 있다.
댄 케인 미군 합참의장은 "이란 국적 선박이나 이란에 물질적 지원을 시도하는 모든 선박을 적극 추적할 것"이라며 제재를 회피해 이란산 원유를 운반하는 '암흑 선단'도 그 대상이라고 말했다.
애나 켈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경제적 분노' 작전이 미국의 대 이란 해상 봉쇄와 맞물려 이란과의 종전 합의를 촉진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강조했다.
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이란산 원유 수출분 대부분이 향하는 중국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추가 협상을 추진하면서 2주 휴전 시한인 22일까지 합의에 실패하면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경고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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