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매체 "이란, 美 진정성 의심…주말 추가협상 성과 비관적"

트럼프 "이란과 합의 근접"…주말 후속회담 가능성 언급

13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한 건물에 호르무즈 해협 관련 그래픽 디자인이 그려진 광고판이 설치돼 있다. 2026.04.13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말 이란과의 2차 종전 회담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이란은 미국과의 회담에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고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의 진정성은 물론 미국이 과도한 요구를 자제할지에 대해 여전히 강한 의구심을 갖고 있으며, 협상 초반 미국의 약속 위반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기에 추후 회담이 열리더라도 성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이란은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이 약속을 먼저 이행하고 과도한 요구를 포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며 이번 주말 파키스탄에서 2차 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란 측에서는 아직 추가 협상 개최 여부에 대한 합의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지난 11일 파키스탄에서 21시간의 마라톤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지난주 합의한 '2주 휴전'은 오는 21일 만료된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