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2차 회담, 수일 내 열릴 듯…꼭 16일은 아닐 수도"

알자지라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해외순방 일정 변수"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를 방문해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6.4.1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으로 미국-이란 간 16일 2차 회담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알자지라는 15일 "실제 회담은 향후 며칠 내 열릴 가능성이 높으며 반드시 이틀 안에 성사되는 것은 아니라는 전망도 나온다"고 보도했다.

카타르에 본사를 둔 중동 매체인 알자지라는 "파키스탄은 이번 협상을 다시 이슬라마바드에서 개최할 의사가 있으며, 이란 측도 해당 장소를 선호해 재차 개최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미국 측 역시 자국 협상팀이 이란과 이슬라마바드에서 만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다만 "파키스탄 총리가 15일부터 18일까지 해외 순방 일정으로 출국하는 만큼 일정 조율에는 변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알자지라는 "외교는 시간이 필요한 과정"이라며 "이란과 워싱턴 양측 모두에서 협상 재개를 시사하는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포스트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회담 전망과 관련해 "당신은 정말 그곳(파키스탄)에 머무르는 게 좋겠다"며 "앞으로 이틀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 수도 있고, 우리는 그곳으로 갈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한편 파키스탄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셰바즈 샤리프 총리가 15일부터 18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튀르키예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방문은 양자 관계 차원에서 진행되며, 튀르키예에서는 안탈리아 외교포럼(ADF) 참석을 계기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등 각국 지도자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또 전날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샤리프 총리가 중재국들과 협력해 추가 협상을 이끌어내려는 일련의 노력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자르다리 대통령은 평화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총리와 관계자들이 미국, 이란 및 주요 강대국들과의 외교 채널을 지속적으로 가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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