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해협 정상 운영…긴장 책임은 미·이스라엘" 주장

국제해사기구 회의 참석…UAE는 "이란, 기뢰 위협 및 통행료 부과" 비판

호르무즈 해협 지도 일러스트. 2026.03.26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이란이 15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은 계속 개방돼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의 긴장과 문제의 책임은 미국·이스라엘의 불법적 군사행동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 법률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푸리아 콜리반드 이란 IMO 부대표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현 상황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불법적 침략 전쟁의 직접적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전쟁이 유엔 헌장의 기본 원칙, 특히 무력 사용 금지 원칙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침략 행위에 가담하거나 이를 지원한 국가들은 국제법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랍에미리트(UAE)는 IMO에 제출한 문건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및 주변 해역에서 기뢰 위협을 가하고 있으며, 통과 선박에 통행료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콜리반드 부대표는 UAE가 해협 관련 책임을 이란에 부과하려는 시도에는 "심각한 법적·기술적 결함"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은 현재까지 계속 개방돼 있으며 해상 교통도 중단 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전투 선박들 역시 이란 당국과의 협조 및 안전 조치 준수 하에 정상적으로 통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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