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휴전 중 잔해에 묻힌 지하 미사일발사대 복구 움직임"
CNN "기지 근처에 장비·트랙터와 덤프트럭 배치…휴전의 대가"
美정보당국 "전쟁 중 남은 상당수 발사대 지하에 매몰"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이란이 미국과의 2주 휴전 기간 중 잔해 아래 묻힌 미사일 발사대를 찾으려 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14일(현지시간) 위성사진을 분석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미사일 발사대가 밖으로 나와 발사하거나 재장전을 위해 기지로 복귀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지 입구를 공습해 왔다.
지난 10일 위성업체 에어버스가 촬영한 이란 서부 마르카지주 호메인 인근 미사일 기지의 위성 사진에는 터널 입구를 막고 있는 잔해 위에 트랙터가 놓여 있고, 근처에는 덤프트럭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같은날 촬영된 이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 타브리즈 남쪽 미사일 기지의 위성 사진에도 막힌 터널 입구에 장비가 배치돼 있고, 근처에 덤프트럭 행렬이 대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 소식통은 CNN에 미국 정보당국이 한 달간의 전투 이후 이란 미사일 발사대의 약 절반이 여전히 온전한 상태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발사대 중 상당수는 터널 입구에 대한 공습으로 지하에 매몰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제임스마틴 비확산 연구소의 샘 레어 연구원은 이란이 '미사일 도시'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기지들로 연결되는 접근로를 복구하려는 노력은 예상된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휴전이 "막대한 시간과 노력, 자금을 들여 파괴한 적의 군사 능력 일부가 재건될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함을 의미한다"며 접근로 복구는 이란이 기지 운영에 대해 구상한 계획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레어는 "이는 '미사일 도시'의 전반적인 작전 개념과 일치하는데, 그 개념은 첫 번째 공격을 감내하고, 터널에서 빠져나온 뒤 다시 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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