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레바논 대화 시작되자…헤즈볼라 "동시 로켓 공격"

이스라엘 북부 13개 도시에 로켓 발사

이스라엘군 병력이 14일(현지시간) 국경 인근 남부 레바논 지역에서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들 사이를 지나가고 있다. 2026.04.15. ⓒ 로이터=뉴스1 (자료사진)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 회담이 시작되자 이스라엘 북부 13개 도시를 로켓으로 공격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성명을 내고 키르야트 시모나와 메툴라를 비롯한 13개 도시를 오후 6시 15분(그리니치 표준시 오후 3시 15분)에 "동시 로켓 공격"했다고 전했다.

예히헬 라이터 주미 이스라엘대사와 나다 하마데 주미 레바논 대사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미국의 중재 아래 이날 워싱턴DC에서 만나 약 2시간에 걸쳐 이스라엘의 레바논 군사 작전 종식에 관해 논의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번 회담에 대해 "생산적인 논의"라고 평가했다.

이번 회담은 1993년 이후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최고위급 직접 회담이라고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레바논은 헤즈볼라의 선공으로 이란 전쟁에 휘말리게 됐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미국의 합동 군사 작전으로 동맹국인 이란의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당시 최고지도자가 사망하자 3월 2일 보복 차원에서 이스라엘로 로켓을 발사했다.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에 합의한 후에도 이스라엘은 레바논은 휴전 대상이 아니라며 베이루트를 포함해 레바논 전역을 공습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