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英·加·호주 등 10개국 "레바논 깊은 우려…구호활동 보호해야"
3월 초 이스라엘 공격 이후 2000명 이상 사망…인구 20% 피란길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 캐나다를 비롯한 10개국이 레바논 내 인도적 위기 심화와 관련해 구호활동가 보호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캐나다 외교부는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일본, 호주, 브라질,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요르단, 시에라리온, 스위스, 영국 등과 함께 레바논 내 구호활동가 보호 필요성을 강조하는 공동 입장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에서 참여국들은 레바논에서 악화되고 있는 인도적 상황과 대규모 이주·피난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국제 인도법에 따라 구호활동가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분쟁 상황에서도 민간인과 인도적 지원 인력에 대한 보호는 필수적이며, 원활한 구호 활동을 위해 안전한 접근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여국들은 특히 최근 갈등 격화로 인해 구호 활동 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협력해 인도적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레바논 당국에 따르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레바논에서 2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인구의 20% 정도인 약 120만 명이 피난길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미국 중재로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휴전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다.
이번 충돌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3월 2일 이스라엘을 향해 공격을 가하면서 시작됐으며, 이에 이스라엘이 즉각 지상전을 포함한 보복 공세를 확대하면서 격화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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