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해상봉쇄, 심각한 주권 침해…국제해양법 위반"
유엔주재 대사,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한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란은 13일(현지시간) 미국의 항만 봉쇄를 "주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라고 강력 비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유엔 주재 대사 아미르 사이드 이라바니는 이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해상 봉쇄는 이란 이슬람 공화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심각한 침해"라고 밝혔다.
또한 "불법적인" 봉쇄는 "국제해양법의 기본 원칙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이미 매우 불안한 지역의 긴장 고조 위험을 명백히 악화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바레인·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아랍에미리트·요르단 등 걸프국이 "입은 모든 물질적·정신적 피해에 대한 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이란과의 평화 회담이 결렬되자 12일 이란 항구와 걸프만을 드나드는 선박에 대한 봉쇄를 명령했다. 실시간 선박 추적 서비스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13일부터 봉쇄가 현실화됐다.
이란과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을 차단하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모든 당사국"에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행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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