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회담 앞두고 남부 레바논 공격…안보국 요원 13명 사망

이스라엘 공습을 받은 레바논 베이루트 일대. 2026.04.08. <자료사진> ⓒ AFP=뉴스1
이스라엘 공습을 받은 레바논 베이루트 일대. 2026.04.08.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이스라엘군이 10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 시를 공습해 국가안보국(내무부 산하 보안기관) 소속 요원 13명이 숨졌다고 해당 기관이 밝혔다.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휴전 협상을 앞두고 발생했다.

나와프 살람 레바논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 고통스러운 희생은 오히려 레바논과 남부 주민을 지킬 휴전을 달성하려는 우리의 결의를 더욱 굳건히 한다”고 말했다.

조지프 아운 대통령은 국제사회에 “이스라엘의 반복되는 침공을 끝낼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 지도자 나임 카셈은 이날 “정부가 이스라엘에 무상 양보를 해서는 안 된다”며, 한 달째 이어진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에서 강경한 입장을 요구했다. 이번 전쟁으로 레바논에서는 3월 이후 약 1900명이 사망했다.

국영 레바논통신(NNA)은 “적 전투기가 나바티예에 대규모 폭격을 가했다”고 전했으며, AFP 사진기자는 국가안보국 청사에 큰 피해가 발생해 화재가 계속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영토로 30발의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