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미사일 요격 후 파편 낙하로 12명 부상"

아부다비 외곽서 네팔·인도 국적 노동자 피해
가스 시설도 파편에 화재…중동 위기 속 민간인 피해 속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있는 자예드 항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6.03.0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당국은 3일(현지시간) 공중 공격을 방공 시스템으로 요격한 후 그 파편이 지상으로 떨어져 12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부상자들은 모두 아부다비의 아즈반 지역에 있던 외국인 노동자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부다비 당국은 부상자가 네팔 국적 7명과 인도 국적 5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네팔인 1명은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11명은 경상에서 중등도 부상을 입어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발생한 아즈반 지역은 아부다비 북동쪽 알아인에 속한 교외 주거 지역이다. 단독 주택과 농장 등이 자리 잡고 있어 파편 낙하가 인명 피해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즉시 긴급 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해 상황을 수습하고, 공식 발표 외에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유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아부다비 당국은 같은 날 가스 시설에도 요격 파편이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고 추가로 발표했다. 이 화재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시설 운영이 일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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