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목표달성 임박' 와중…이란, 이스라엘에 미사일 10여발 발사
11세 소녀 중태 등 인명피해 속출…"이란 공력 능력 건재 과시"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스라엘은 1일에서 2일로 넘어가는 새벽 이란으로부터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2일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핵심 목표가 거의 달성됐다고 선언한 직후 벌어진 일이라, 이란이 건재함을 과시하며 전쟁 의지를 꺾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일 저녁부터 수차례에 걸쳐 이란이 이스라엘 중부와 북부를 겨냥해 탄도미사일 약 10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사일 파편이 주거용 건물에 떨어지면서 25세 남성이 대피 도중 숨지고 11세 소녀가 중태에 빠지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텔아비브 인근 도시 브네이브라크에서는 집속탄 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14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 응급의료기관 마겐다비드아돔(MDA)은 지난 2월 28일 개전 이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19명이 숨지고 215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대국민연설에서 "이란의 해군과 공군은 파괴됐고 지도부는 대부분 사망했다"며 전쟁 목표 달성이 임박했다고 밝힌 것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결과가 됐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능력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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