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내달 사우디 AFC 클럽대항전 불참…"'적대국' 가지 마"
사우디 제다서 UAE팀과 16강전 무산…6월 북중미월드컵 참가도 불투명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이란 축구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대항전 경기를 앞두고 "적대국'에서 열리는 행사에 스포츠팀을 보내는 것을 금지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란 스포츠청소년부는 ISNA 통신이 보도한 성명에서 "적대적으로 간주되거나 이란 선수 및 팀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국가에 국가대표팀, 클럽팀이 머무는 것을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스포츠부는 "사우디아라비아 내 이란 트락토르 SC와 에미리트 팀의 경기에 관한 일부 뉴스 보도"를 금지령의 배경으로 언급했다.
이란의 트락토르 SC는 오는 4월 아랍에미리트(UAE) 샤밥 알 아흘리 클럽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전을 앞두고 사우디 제다로 떠날 예정이었다.
스포츠부는 "축구협회와 클럽들은 경기 장소 이전을 위해 AFC에 이 사실을 통보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오는 6월 개최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이 군사 작전을 개시하면서 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확실해졌다.
이란은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 상태로, 뉴질랜드, 벨기에, 이집트와의 경기가 미국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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