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세 30억?…이란 외무 "중·러 등 우호국엔 호르무즈 개방 중"

인도·이라크·파키스탄도 언급

호르무즈해협 이미지.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중국, 인도 등에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어 있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이란 국영 프레스 TV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수로(호르무즈 해협)는 우호국에는 계속 개방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우호국으로 간주하는 일부 국가들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했다"며 "중국, 러시아, 인도, 이라크, 파키스탄의 통과를 허용했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미국·이스라엘과 전쟁 개시 후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다. 이후 이란은 중국, 인도, 튀르키예, 파키스탄 등의 선박 통행을 허용하면서 위안화 거래 등 협상을 통해 통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란은 종전 조건 중 하나로 국제사회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자국 통제 권한을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란이 척당 30억 원에 달하는 통행료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란 의회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법안을 마련해 법제화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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