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협상 국면에도…이스라엘·이란 주요 도시 포성 지속
이스라엘 테헤란 공습…쿠웨이트·사우디 등은 이란 드론 대응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도 계속…美 공수부대 수천명 추가 파병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 중이라고 주장하고 중재국을 통해 15개 항목의 협상안을 이란에 보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이스라엘군의 이란 공격은 멈추지 않고 있다. 이란도 이스라엘과 걸프국을 상대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군 발표와 이란 언론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 수도 테헤란을 공습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테헤란 전역의 기반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반관영 SNN 통신은 공습이 주거지역을 강타했으며, 구조대가 잔해 속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 역시 전날 밤과 이날 새벽까지 이스라엘 주요 도시 및 걸프 국가를 상대로 공격을 퍼부었다.
이란 국영 언론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텔아비브와 키르야트 슈모나 등 이스라엘 도시와 쿠웨이트·요르단·바레인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한 새로운 공격을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공격을 받았던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드론 공격을 격퇴했다고 밝혔지만 어디서 보낸 드론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쿠웨이트 민간항공청은 드론이 쿠웨이트 국제공항의 연료탱크를 공격해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트럼프가 이란과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언제라도 지상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미국이 준비 중인 것으로도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소식통들은 24일 미 국방부가 수천 명 규모의 미 육군 제82공수사단 병력에 중동 파병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이는 이미 주둔 중인 5만 명의 미군 병력에 더해져 미국의 대규모 군사력 증강을 가속하는 것으로, 장기전 우려를 키우고 있다.
구체적인 병력 파병 위치는 명시하지 않았지만, 이란을 공격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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