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트럼프 최후통첩에도 "협박에 맞서 싸울 것"
트럼프 '48시간 내 호르무즈 개방' 압박에 강경 입장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48시간 최후통첩에도 위협이 자신들을 단결시킬 뿐이라면서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X에 "이란을 지도에서 지워버리겠다는 망상은 역사를 만들어가는 한 국가의 의지에 거스르는 발악을 보여준다"며 "위협과 공포는 우리의 연대를 더 강하게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은 우리의 영토를 침범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모두에게 열려 있다. 우리는 "망상에서 나온 협박에 맞서 전장에서 싸울 것"이라고 응수했다.
전날(21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만약 이란이 지금 이 순간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어떠한 위협도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개방'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이란의 여러 발전소를 타격해 흔적도 없이 파괴할 것이다! 가장 큰 곳부터 시작될 것이다!"고 이란을 압박했다. 이는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7시 44분에 올라왔기에 48시간 시한은 23일 오후 7시 44분(한국시간 24일 오전 8시 44분)이 된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X에 "호르무즈 해협은 폐쇄되지 않았다. 보험사들이 당신이 선택해 시작한 전쟁을 두려워해 배들이 주저하기 때문이지 이란 때문이 아니다"고 썼다.
그러면서 "어떤 보험사도 그리고 어떤 이란인도 더 이상의 위협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존중을 시도해 보라. 항행의 자유는 통상의 자유 없이 존재하지 않는다. 둘 다 존중하거나 아무것도 기대하지 말라"고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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