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인도 총리와 통화…"브릭스, 종전 위해 나서야"

페제시키안 "서아시아 지역 안보 체제 구성해야"
모디, 대상 언급 없이 "기반시설 공격 규탄·항행의 자유 강조"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2026.02.21 ⓒ 로이터=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신흥 경제국 모임인 브릭스(BRICS)가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멈추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브릭스가 독립적 역할을 통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또 외세 간섭 없는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서아시아 국가들끼리 지역 안보 체제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공습을 '즉시 중단'해야만 종전 및 지역 분쟁 방지가 가능하다면서 "이런 공격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통화에서 "지역 안정을 위협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교란하는 역내 주요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을 규탄했다"고 밝혔다.

이어 "항행의 자유 수호와 해상 운송로 개방 및 안전 유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고 했다. 다만 미국, 이스라엘, 이란 등 특정 국가명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란은 미국·이스라엘 공습에 대응해 역내 주요 석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인도, 중국 등 일부 우호국에만 해협의 안전 통행을 약속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