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탐지기 통과해야 장관 지원"…부패 만연에 이런 대책 낸 나라
마다가스카르 대통령 "60%만 청렴해도 충분"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마이클 란드리아니리나 마다가스카르 대통령이 부패 인사를 가려내기 위해 모든 장관 지원자에게 거짓말 탐지기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란드리아니리나는 새 정부의 장관들을 검증하기 위해 거짓말 탐지기 장비와 운용 전문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란드리아니리나는 "누가 부패했고, 누가 우릴 도울 수 있는지 알게 될 것"이라며 "100% 청렴한 사람이 아니라 60% 이상 청렴한 사람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거짓말 탐지기 검사에서 탈락한 지원자는 면접을 보지 못할 것"이라며 "검사를 통과한 지원자만이 나와 총리가 실시하는 면접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란드리아니리나는 마다가스카르 육군 정예 부대인 캡사트(CAPSAT·대통령 경호부대) 출신으로, 청년 세대가 주도한 대규모 시위 후 쿠데타를 일으켜 지난해 10월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안드리 라조엘리나 전 대통령은 해외로 도피했다.
취임 당시 란드리아니리나는 향후 2년간 군 주도 위원회와 과도정부가 공동 통치한 뒤 총선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주 란드리아니리나는 내각 전체를 해임하고 정부를 해산한 뒤 15일 새 총리를 임명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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