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검토…전후 새 질서 수립"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 반관영 ISNA는 이날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해상 운송·에너지 수송·식량 공급을 하는 국가에 통행료와 세금을 지불하도록 하는 법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한 의원을 인용해 보도했다.
모하마드 모흐베르 이란 최고지도자 고문은 전쟁이 끝나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새로운 체제가 수립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란을 제재한 국가에 대해 해상 제한 조치를 적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의 전략적 위치를 활용해 (서방을) 제재하고 선박 통과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추진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장악력을 수익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라고 로이터는 풀이했다.
앞서 이란은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세계 최대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다.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좁은 해역인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의 약 20%가 통과하는 중요한 원유 수송로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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