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대통령, 佛외무와 회담…"이스라엘·헤즈볼라 전투 중단해야"
"4개항 협상안 여전히 유효…긴장 고조 멈춰야"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 헤즈볼라 간의 전투 중단과 협상 개시를 다시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레바논 대통령실은 이날 아운 대통령이 바로 장관과의 회담에서 "휴전의 필요성과 관련 당사자들이 휴전 성공을 위해 필요한 보장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레바논은 헤즈볼라의 선공으로 이란 분쟁에 휘말리게 됐다.
앞서 헤즈볼라는 이스라엘·미국의 합동 군사 작전으로 동맹국인 이란의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가 사망하자 2일 보복 차원에서 이스라엘로 로켓을 발사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전역에 대규모 공습과 국경에 대한 지상 공격으로 대응했고, 레바논에서 1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인 2명도 레바논 남부 전투에서 사망했다.
아운 대통령은 9일 이스라엘과의 완전한 휴전과 헤즈볼라 무장 해제를 위한 레바논군 지원 강화, 이스라엘과의 직접 협상을 포함한 4개 항 협상안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아운 대통령은 "협상안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계속되는 군사적 긴장 고조가 협상 개시를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요한 건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의 긴장 고조를 멈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 외무부는 바로 장관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대해 "원치 않는 전쟁에 휘말린 레바논 국민에 대한 연대의 표시"라고 설명했다.
바로 장관은 회담이 끝나고 베이루트 인근에 있는 피난민을 위한 임시 대피소로 사용되고 있는 학교를 방문했다.
이후 20일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이다. 프랑스가 지난해 팔레스타인 국가를 승인한 후 바로 장관의 첫 이스라엘 방문이다.
프랑스 외무부는 바로 장관이 "이스라엘 당국과 안보 상황, 인도주의적 문제, 긴장 완화 전망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이 레바논과의 직접 협상에 동의하길 희망한다며 파리에서의 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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