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이스라엘 공격받는 레바논에 100억원 긴급 인도적 지원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영국 정부가 중동 전쟁 여파로 피해가 커지고 있는 레바논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인도적 자금을 지원한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레바논 정부의 인도주의 지원 활동을 돕기 위해 500만 파운드(약 100억 원) 이상의 긴급 자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레바논 적십자사와 유엔 레바논 인도주의 기금, 세계식량계획(WFP) 등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쿠퍼 장관은 "레바논 정부의 인도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자금을 동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에 대한 헤즈볼라의 공격을 비판하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쿠퍼 장관은 "이란 정권의 선동 아래 활동하는 이 테러 조직의 행동은 레바논 국민이 원하지도 않고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분쟁으로 다시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분쟁 확산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쿠퍼 장관은 최근 레바논 총리와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통화했으며 유럽 및 미국 파트너들과도 상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레바논 정부가 헤즈볼라의 모든 군사 활동을 금지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며 레바논 정부와 군이 안보 책임을 강화하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쟁에서 레바논은 지난 2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향해 공격을 시작하면서 전면 충돌에 휘말렸다. 헤즈볼라는 이란 최고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을 명분으로 공격에 나섰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레바논에서는 현재까지 800명 이상이 사망하고 80만 명 넘는 피란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통화했다고 밝히며 영국이 호르무즈 해협 보호를 위한 군함 파견 요청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타머 총리가 미국이 이란의 군사 능력을 상당 부분 제거한 뒤에야 함정을 보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