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러·중이 '군사 협력' 제공…전에도 해왔고 지금도 계속"
"호르무즈, 미국·이스라엘 선박에 대해서만 폐쇄"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러시아와 중국에서 군사 협력을 제공하는 등 미국과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이란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15일(현지시간)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전날(14일) 미국 MS NOW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과거에도 긴밀한 협력을 해왔고, 그 협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는 군사 협력도 포함된다"며 "이들 국가와는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심지어 군사적으로도 좋은 협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란과 러시아는 지난 10년간 반미 전선을 형성해 관계를 강화해 왔다. 이란은 자국이 설계한 샤헤드 드론을 러시아에 공급했다. 러시아는 이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하고 있으며, 자국 내에 공장도 세웠다. 2024년 축출된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하기도 했다.
중국과는 2021년 3월 향후 25년간 정치·경제적인 협력을 약속하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다. 이란 석유를 중국에 판매하는 내용이 골자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에 대해서는 "우리의 적들, 우리를 공격하고 있는 국가들과 그 동맹국들에 속한 유조선과 선박들에는 폐쇄됐다"고 말했다
다만 "해협이 완전히 폐쇄된 것은 아니다"라며 "미국과 이스라엘 선박 및 유조선에만 폐쇄돼 있을 뿐이고, 다른 선박들에는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3일 폭스뉴스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가리켜 "그가 이란을 조금은 돕고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마 그는 우리가 우크라이나를 돕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렇지 않나"라고 말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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